[영화] 미드 소마_줄거리 후기 결말 평점

영화

[미드 소마]
Midsommar

청소년관람불가 / 미국 / 공포, 드라마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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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배경

미드 소마는 미국의 유명 공포영화감독이자 영화 '유전'의 감독인 아리 애스터의 차기작입니다. 

유전에 대한 줄거리는 이 곳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영화]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 '유전' (줄거리 / 평점 / 결말 / 해석)

IMDb 7.1 로튼토마토 미터 83% 로튼토마토 관객 63%로 꽤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포스터에 적힌 100%는 아마 개봉 당시의 정보인 듯합니다. 러닝타임은 150분으로 2시간 30분 정도 됩니다. 사이트마다 러닝타임이 다른데 감독판과 일반 버전의 차이인 듯합니다.

 

영화는 주인공 대니가 조울증을 앓고 있는 동생이 보낸 문자를 보고 걱정을 하며 시작합니다. 불안함에 집에 전화를 해보지만 가족은 답이 없으며 남자 친구인 크리스티안은 대니를 귀찮다는 듯 걱정 말라고 합니다.

 

크리스티안은 대니와 이별을 하고 싶어 하며 그의 친구들도 둘이 이별하기를 바랍니다. 대니는 자신이 너무 의존적이라 남자 친구가 자신에게 질릴까 봐 걱정합니다. 그러다 대니의 동생이 결국 자살을 선택했으며 부모님 또한 함께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대니는 오열합니다.

 

정신적으로 지친 대니에게 크리스티안은 그의 친구 펠레의 초대로 친구들과 가기로 한 스웨덴의 하지 축제 ‘미드 소마’에 같이 가자며 권유합니다. 대니는 고민 끝에 수락을 합니다. 하지만 가족은 여전히 가족을 잃은 슬픔에 중간중간 숨죽여 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니와 일행들은 환상의 세상 속 같은 커뮤니티 호르가에 도착합니다. 대니를 제외한 일행들은 마약을 하게 되고 이때 마크가 누군가 다가온다며 소리치지만 이들을 초대한 일행 펠레는 새로운 사람은 좋은 것이라며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대니는 마약을 하기 꺼려하지만 크리스티안과 그의 친구들의 반응이나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반강제로 하게 됩니다. 앞 전에도 대니가 애인이나 애인의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억누르는 모습이 나오곤 합니다.

대니와 일행은 숙소로 가고 숙소는 어떠한 칸막이도 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 잠을 잡니다.

 

도착 다음날 시작된 첫 축제의 의식은 절벽에서 두 노인이 뛰어내려 사람들 앞에서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충격을 받은 대니와 일행들에게 펠레는 설명을 해줍니다.

호르가에서는 인생을 계절로 생각해 18세까지를 봄 36세까지는 순례를 떠나는 여름, 54세까지는 일을 하는 가을, 72세까지는 삶의 멘토가 되는 겨울로 봅니다. 인생의 끝을 72세로 보며 72세가 되면 죽음을 맞이하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이 두 사람의 이름을 물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두 노인의 죽음을 본 대니는 가족이 떠올라 고통스러워하고 펠레는 그런 대니를 위로해줍니다. 한편 절벽 의식 이후 크리스티안은 자신의 논문 주제를 ‘미드 소마’로 정하게 되는데요 조쉬의 이교를 주제로 한 논문 주제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갈등을 빚게 됩니다.

이 의식 이후 또 다른 외부인들인 코니와 사이먼은 마을을 떠나기로 하지만 사이먼 혼자 떠나게 됩니다.

성스러운 나무 위에 노상방뇨를 한 마크는 마을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 등 서서히 이들의 분위기에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와중 마을 주민인 마야는 대니의 남자 친구인 크리스티안에게 사랑의 룬을 침대 밑에 두고 자신의 정혈과 음모를 먹입니다. 이는 원하는 사람을 얻기 위한 미신에 의해 한 행동인데요 식사 중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눈초리에 불편해진 크리스티안은 마야와 자리를 뜨게 됩니다.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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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경전이 있는 곳은 함부로 다가갈 수 없는 곳이었는데요 조쉬는 몰래 이곳에 들어가 경전을 읽습니다.

 

경전을 관리하며 신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루빈은 근친혼의 결과이며 흐리지 않은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전의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합니다. 하지만 계획된 근친혼이었고 경전을 몰래 사진 찍던 조쉬는 마크의 가죽을 뒤집어쓴 마을 사람의 공격과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한편 최음제를 마신 크리스티안은 마야를 따라가게 되고 마을의 여성들이 모두 모인 곳에서 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관계를 하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든 감정과 생활을 공유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모든 여성들이 지켜보며 노래를 하는데요

대니는 오월의 여왕 축제에 참가하여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여왕이 됩니다. 식사를 마치고 대니는 꽃마차를 타고 화려하게 꽃으로 꾸민 후 수확을 축복하러 갑니다. 

 

대니는 여왕 의식이 끝나고 크리스티안을 찾지만 마야와 관계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맙니다. 대니의 고통에 공감을 하는 듯이 절규하고 울부짖는 마을 사람들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표출합니다. 

 

크리스티안은 관계가 끝나고 도망치고 숨을 곳을 찾지만 사라진 일행의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등부분의 피부가 벗겨진 채로 매달려 있는 사이먼을 보고 충격을 받은 그는 마을 사람이 뿌린 가루를 마시고 쓰러집니다.

 

정신이 든 크리스티안은 감각만 살아있고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대니의 선택에 따라 그는 희생되기로 합니다.

이미 죽어 태워진 두 노인과 죽고 난 후 껍데기에 지푸라기만 채워진 형태의 일행들과 함께 크리스티안은 불타오르는 성소 속에서 타 죽게 됩니다.  

 

불타는 성소를 보며 고통스러워하며 울부짖는 마을사람들 사이로 대니는 함께 울디가 이내 미소를 지으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간단한 해석 

 

이 영화를 간단하게 한 줄로 표현하자면 '주인공 대니의 새로운 삶의 시작'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잔인함이나 희생된 수에 비해 너무 가벼운 느낌도 있는데요ㅋㅋ 대니가 자신의 감정이나 의사를 더 이상 억누르지 않고 표현하기 시작하였으며 어찌 보면 대니를 얽매이게 하던 크리스티안이 (저는 크리스티안을 현실의 문제, 고민 정도로 해석하였습니다.)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며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전도 그렇고 참 사람의 심리를 잘 이용한 영화 같은데요 낯설고 이해가 되지 않는 행위들에서 오는 공포심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좀 밝고 유쾌한 영화를 다뤄봐야겠네요

 

넷플릭스, 왓챠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감독판의 경우 왓챠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